교육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 의무화, 자격 및 배치 기준 총정리

HANSSAM 2025. 4. 8. 20:08


최근 건축물의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계설비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유지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2020년 4월부터 ‘기계설비법’이 시행되었고,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에는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규정이 도입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계설비유지관리자의 역할, 선임 의무화 배경, 자격 요건, 선임 및 배치 기준에 대해 꼼꼼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기계설비유지관리자란?


기계설비유지관리자는 건축물 내 기계설비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유지·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전문가입니다.

냉난방, 급배수, 소방설비, 환기설비 등 각종 기계설비의 점검, 유지보수, 교체 등 전반적인 관리 업무를 수행하죠.

건축물의 에너지 절감과 사고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하는 일은?


기계설비유지관리자가 수행하는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계설비의 정기점검 및 상태 진단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조치 및 수리 지시
  관련 법령에 따라 유지관리계획 수립 및 보고서 작성
  에너지 절감 방안 제안 및 운영 효율성 개선
  유지관리 대상 기계설비의 기술 자료 수집 및 기록 유지
  제3자 검토 시 대응 및 감리 등 외부 감독기관 협조



선임 의무화 기준은?

출처: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기계설비유지관리자의 선임은 기계설비법 시행령 제13조에 따라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건축물에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대상 시설물에서는 반드시 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합니다.

○ 연면적 1만㎡ 이상의 건축물
○ 연면적 3천㎡ 이상의 다중이용시설 (예: 쇼핑몰, 병원, 대형 사무실 등)
○ 기계설비의 설치면적이 1,000㎡ 이상인 경우

해당 시설에서는 기계설비 완공 후 유지관리자가 선임되지 않으면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자격 기준은?

출처: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출처: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그렇다면, 누가 기계설비유지관리자가 될 수 있을까요?

아래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자격이 인정됩니다.

기계설비유지관리자 교육과정 이수자

지정된 교육기관에서 일정 시간(약 9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기계설비 관련 자격증 보유자

해당 자격증 예시:
○  기계기술사
○  건축설비기사
○  공조냉동기계기사
○  소방설비기사(기계분야)
○  기계설비 분야에서의 실무경력자
○ 실무경력 3년 이상자 중 교육을 이수한 경우 자격 인정

특히, 건축설비기사나 공조냉동기계기사 자격증 소지자는 바로 선임 가능하므로 관련 자격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선임 절차와 주의사항


기계설비 유지관리 대상 시설이 완공되면 1개월 이내에 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하며,

선임 사실은 관할 관청에 신고해야 합니다.

유지관리자는 계속 근무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퇴직 시에는 즉시 후임자를 선임해야 합니다.

선임 의무를 위반하거나 자격이 없는 사람을 선임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기계설비유지관리자는 단순한 기술 인력이 아니라,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안정성, 법적 준수까지 책임지는 핵심 인재입니다.

법령에 따른 선임 기준과 자격 요건을 정확히 이해하고, 필요 시 관련 자격증이나 교육과정을 미리 준비해 두면 향후 취업 시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설, 시설관리, 에너지관리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자격은 앞으로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